[서울 = 경인방송] '콜대원'으로 잘 알려진 대원제약의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 '레파트진정'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이 초과 검출될 우려가 제기돼 또다시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지난해 12월 동일한 사유로 회수된 지 불과 1년 만에 사태가 재발하면서, 제약사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원제약의 '레파트진정 25mg(제조번호 24002)'에 대해 영업자 회수 조치를 공표했습니다. 해당 제품에서 니트로사민 계열 불순물인 'N-니트로소-시나칼세트(N-nit
[서울 = 경인방송] 제주에서 발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사망 사고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엉뚱한 논란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핵심 쟁점인 ‘심야 과로사’ 대신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과 이에 따른 ‘음주 운전 의혹’이 부각되면서 정작 죽음을 부른 노동 환경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겁니다.오늘(19일) 경인방송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새벽 제주시내 도로에서 배송 업무 중 숨진 30대 A씨는 사고 직전까지 주당 70시간이 넘는 고강도 야간 노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는 고용노동부의 과로사
[서울=경인방송]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2일) 오후 늦게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인천·대전·세종시 등에 오늘 밤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합니다.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오늘 낮 기온은 9∼19도로 어제보다 3∼8도가량 낮겠습니다.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지방과 전북, 경상도 서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
[서울 = 경인방송]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기소 약 4년 만에 열린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3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또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공공에 돌아가야 할 막대한 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질타했습니다.다만 재판부는 이들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서울 = 경인방송] 1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아 온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취임 1년 7개월 만에 중대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강 회장에 대해 경찰이 본격 신병확보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강 회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의 강 회장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지 불과 2주 만에 이뤄진 신병 확보 조치입니다.강 회장은 중앙
[서울 = 경인방송]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해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습니다.법무부는 오늘(24일) 이 사건과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특검법에 따라 독립적인 제3기관이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쿠팡 외압 의혹'은 언론 보도 이후 현직 부장검사의 국정감사장 폭로로 파문이 확산된 사안입니다.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국감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 처리 과정에서 상급자들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용노동청이 기소
[서울 = 경인방송] 동국제강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불과 3년 전 하청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포항공장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반복된 겁니다. 회사의 재발 방지 약속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지난 22일 오후 1시 47분쯤 경북 포항시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40대 하청업체 작업자 A씨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문제는 동국제강의 사망사고가
[서울 = 경인방송] 순직해병 특검팀의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피의자 7명이 오늘(23일) 한꺼번에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습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들로,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이 전 장관 심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속 필요성을 따져봅니다.이 전 장관을 비롯해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5명은 '수사 외압' 의혹의 중심에 있습니다.특검팀은 이들이 윤석열
[서울 = 경인방송]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오늘(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게 이같이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고려한 것은 맞지만 반드시 인수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들 간) 시세조종 공모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습니다.김 위원장과 함께 기소된 다
[서울 = 경인방송]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이 안이 현실화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10명의 대법관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통령은 총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사개특위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법관 증원을 포함해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법관평가제 도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5가지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회견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사법부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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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인방송]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지 1년 반 만에 벌써 네 번째 사망사고입니다.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입니다.오늘(17일) 오전 10시 40분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60대 A씨가 크레인으로 옮기던 시스템 발판 구조물에 덮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지
[서울 = 경인방송]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에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건넨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습니다.오늘(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전 씨 측 변호인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백과 고가 목걸이 등을 받아 당시 대통령실 유경옥 행정관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는 전면 부인했습니다.전 씨 측은 금품을 받을 당시에는 청탁이 없었고, 사후에 청탁이 있었기 때문에 알선수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자신은 단순히 물건을 전달했
[서울 = 경인방송]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오늘(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입니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책임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질서 수호와 인권 보호라는 핵심 책무를 저버렸다는 점을 무겁게 판단하고 있습니다.특검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냈다고 주장해왔지만 특검팀은 이러한 의견
[서울 = 경인방송] 지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서 코인 투자 문제로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인 40대 남성에게 징역 17년의 중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7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5월 26일 밤 10시 20분쯤 송도 길거리에서 50대 지인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이번 사건은 A씨가 피해자의 소개로
[서울 = 경인방송]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 결정으로 석방된 가운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경찰의 '과잉 체포'였다는 비판과 법원이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사태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시작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6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영장으로 정당하게 체포했다는 입장입니다.하지만 법원이 자신이 발부한 체포영장의 효력을 스스로 부정하는 듯한 결정을 내놓으면서 사태는 복잡해졌습니다.서울남부지법 김동현 부장판
[서울 = 경인방송] 경찰이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2일 체포했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통과로 면직된 지 하루 만입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 전 위원장의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이 전 위원장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저지하려는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문제가 된 발언은 "민주당이나 좌파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울 = 경인방송]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1천900억 원대 부당이득 혐의로 최근 연이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양측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경찰은 하이브 상장 과정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알고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반박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오늘(2일) 경인방송 취재를 종합하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0년 IPO(기업 공개)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핵심 혐의는 방 의장이 IPO 계획이 없다고 구주주들을 속여 지인 펀드에 지분을 넘기게
[서울 = 경인방송]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 중인 특별검사팀의 칼끝이 전임 대통령실의 심장부를 직접 겨누기 시작했습니다.특검팀은 오늘(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순직해병 정민영 특검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범인 도피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약 2년간 대통령실의 고위직 인사를 총괄 검증했던 핵심 실세였던 만큼 이번 소환은 특검 수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