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경인방송] 한미 간 자동차·반도체 관세율을 포함한 무역 협상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포함된 안보 협상이 14일 최종 마무리됐습니다.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오늘(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였던 협상이 타결돼 한미동맹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무역 부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법안이 이달 내 제출되면 11월 1일로 소급
"좀 허전하네요" 텅 빈 국민의힘 의원석을 바라보며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첫마디입니다.이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약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러 오늘(4일) 국회를 찾았지만,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전원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시정연설이 연출된 것입니다.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비록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존재하고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도 드러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국민의힘 불참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약 22분간
[서울 = 경인방송] 경북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늘(1일) 공식 폐막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21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은 오늘 '리트리트 회의'를 열어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습니다.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협력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특히 이번 선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태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한 첫 APEC 정상 문서로 기록
[서울 = 경인방송]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1일) 나왔습니다.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33%로 전주와 같았습니다.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긍정과 부정 평가 이유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민생'(1
[서울 = 경인방송] 한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이는 전날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즉각적인 화답으로 풀이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핵잠수함 건조 장소로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추가 게시글에서 "한국이 바로
[서울=경인방송]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아울러 양국의 관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든 상황에서 또 다른 축인 '안보패키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확실히 증액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 간 회동의 경우
[서울 = 경인방송]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 검색순위조작'과 같은 거대 플랫폼의 '자사 우대' 행위를 법으로 강력히 규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주 위원장은 오늘(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사태 방지 입법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의 지적에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에 (자사우대 규율이) 반드시 중요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쿠팡 검색순위조작'이란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순위 상단에 올리고, 임직원들을 동원해 긍정적인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서울 = 경인방송]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수사 외압' 의혹 수사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오늘(24일) 특검팀에 따르면 법원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등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5명 전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법원은 이 전 장관의 핵심 혐의인 직권남용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소명되나, 법리적인 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2023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통화 이후 이 전 장관이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기 위
[서울 = 경인방송] 본인과 배우자의 '갭 투자' 논란이 불거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오늘(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사과했습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서는 "파렴치하다"며 이 차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이 차관은 오늘 오전 국토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나와 "부동산 정책 담당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집값 떨어지면 그때 사라'는 발언에 대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생활하시는 국민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서울 = 경인방송]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MBC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박장호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일을 두고 논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언론 자유 위협'이라는 비판에 대해 "MBC의 친 국민의힘 편파보도가 언론 자유인가"라고 SNS를 통해 반박했습니다.논란은 지난 2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19일 자 MBC 뉴스데스크의 '고성·막말에 파행만…‘막장’ 치닫는 국감' 리포트를 현장에서 재생한 뒤, 박 본부장에게 중립성 여
[서울 = 경인방송]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사법부를 정면으로 겨눴습니다.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본질이라며 총체적 불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사법부 신뢰가 무너져 민주주의 위기"라며 "대법원이 자초한 위기가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서왕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을 핵심 탄핵 사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
[서울 = 경인방송]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나흘째인 오늘(16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돼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특히 감사원을 피감기관으로 둔 법제사법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고됐습니다.법사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대 정원 증원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정부·여당을 압박할 태세입니다.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쇄신 TF'를 '정치보복 기구'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대법원 현장검증 강행을 '사법 장악' 시
[서울 = 경인방송]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대한 현장 감사에 나섭니다.지난 1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파행을 빚었던 대법원 국감의 2라운드 격으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재연될 전망입니다.앞서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위반 상고심 사건 파기환송과 '재판 지연'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당시 여당은 조 대법원장에게 "尹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상고심 판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조 대법원장은 끝내 답변을 거부하
[경기 = 경인방송]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대법원 제소와 잦은 재의요구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도의회 민주당은 오늘(14일) 입장문을 내 "의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도지사의 대법원 제소와 재의요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민주당은 "도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의결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전부개정 조례'와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 의장 직권공포에 대해 재의요구와 대법원 제소를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민선 8기 들어서만 재의요구가 벌써 5건에 달하고, 특조금 조례는 대법원에 제소하는 무
[서울 = 경인방송] 오늘(14일) 국정감사는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열립니다.해당 국정감사에서는 주요 현안들이 많아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내년 10월로 예정된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권 분리 등 검찰개혁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여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를 강조하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고, 야당은 위헌 가능성과 수사 공백 문제를 제기하며 맞설 예정입니다.최근 불거진 인천세관 공무원의 마약 밀수 수사 외압 의혹도 도마 위에 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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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인방송]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늘(13일)부터 2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부터 여야 간 팽팽한 대치가 예고됐습니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신속히 파기환송한 것을 '대선 개입 의혹'으로 규정하며 출석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폭거"이자 "유튜브발 조작 녹취록으로 수준 낮은 정치공세를 하려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
[서울 = 경인방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65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공공주택 공급의 첫 단추인 토지보상금 집행액이 3년 만에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연간 토지보상금 집행 규모는 2022년 9조 2천314억 원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1조 1천93억 원으로 88%나 줄었습니다.토지보상금은 신규 택지 확보 등 공익사업의 가장 기초적인 절차로, 보상금 규모의 급감은 곧 신규 공공주택 공급 사업이 전
[서울 = 경인방송] 영구임대주택 14만여 가구 중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단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곳 중 9곳은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입니다.오늘(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간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인 영구임대주택 14만 3천여 가구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설치가 끝난 곳은 6곳에 그쳤습니다.최근 10년간 전체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1천262건으로, 34명이 숨졌습니다.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
[서울 = 경인방송]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가 각국 정상과 비즈니스 리더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합니다.특히 '움직이는 정상회의'의 성공을 좌우할 교통 대책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오늘(7일) APEC 준비기획단,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에 따르면 APEC 참석자들의 주 관문이 될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특별 수송 작전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회의 기간 동안 KTX 2만 7천 석을 APEC 참석자 전용으로 배정해 입국과 동시에 경주까지 막힘없는 이동을 지원합니다.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이용할 전용기는 김해국제공항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