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린이(테니스+어린이)신조어 생겨...인기몰이"
"타격성취감 스트레스해소 유니폼 라켓 디자인도 한몫"
"인천테니스팀, 인천대서 2006년 첫 창단...3강 반열"
"입학경쟁 치열...국제대회서도 뽐내고파"
"테니스 즐기려면 충분한 스트레칭해야"

이재식 인천대학교 테니스 감독
이재식 인천대학교 테니스 감독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이재식 인천대학교 테니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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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FM 90.7MHz 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최신 신조어 중에 테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테린이와... 아, 테니스. 테니스와 어린이의 준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테니스를 새롭게 배우는 사람들이 많고, 인기가 높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특히 2030세대에서 테니스의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오늘은 인천대학교 테니스팀 이재식 감독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 이재식 : 네. 안녕하세요.

◆ 이도형 :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재식 : 네. 저는 인천대학교 테니스부 감독을 맡고 있는 이재식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도형 : 반갑습니다. 앞서 제가 테린이라는 말 저는 처음 들어본 말이긴 합니다마는 이게 그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밤새워 테니스 중계를 보는 골수팬도 많이 있고요. 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MZ세대 사이에서 코로나 이후에 테니스를 즐기는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테니스 인기가 많은 종목, 매력 어디에 있는 겁니까?

◇ 이재식 : 그 테니스 매력은 참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느끼는 테니스 매력은  첫 번째는 테니스를 칠 때 그 타격감. 랠리를 하면서 자기가 치고 싶은 곳에 치는 그 타격감이 그 첫 번째 매력인 것 같고요. 

테니스가 사실은 배우기 쉽지 않은 운동이거든요. 그래서  하나하나 단계를 배워나가면서 느끼는 그 성취감은 다른 종목에 비해서 좀 큰 것 같습니다. 그게 좀 매력이고. 

또 많은 사람들하고 친화력을 느낄 수 있는 또 매력이 있고요. 그리고 외적으로 경기 테니스 유니폼이라든지 라켓이라든지 이 신발들이 요새 SNS를 좋아하는 MZ 테린이들에게는 사실 큰 어필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테니스 인기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 이도형 : 테니스는 타격감이 남다른가 봅니다?

◇ 이재식 : 아무래도 이제 배드민턴과 탁구에 비해서 거리가 멀고. 그래서 자기 힘을 어느 정도는 필요로 하고 있거든요. 그랬을 때 그 자기가 치고 싶은 곳에 그 라켓에 공을 맞췄을 때의 그 타격감, 거기에 또 스트레스도 사실 해소가 되거든요.

◆ 이도형 :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거군요? 또 유니폼과 용품들이 아주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MZ세대들한테 아주 어필이 된다?

◇ 이재식 : 네. 특히 요새 2030에 맞춰서 디자인도 그렇고, 이런 어떤 부분들이 좀 더 예쁘게 조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지금 감독님이 인천대학교 테니스팀을 맡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엘리트 팀인 거죠?   거기 어떻게 감독 수장을 하고 계신 건지? 인연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이재식 : 사실 저희 인천 테니스가 사실 안타깝게도 대학과 실업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대학과 실업팀을 만들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을 했는데. 그래서 각고의 노력 끝에 한 2006년도에 저희 인천대학교 테니스팀이 창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체육회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또 제가 나름 성실히 또 지도자의 이력을 인정받아서 인천체육회하고 테니스협회의 추천으로 인천대학교 테니스팀을 2007년도에 정식적으로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천대학교는 2006년 창단되었고요. 근데 준비과정에 있었습니다.

2006년은 그래서 2007년부터 출발을 했고요. 지금 총 8명의 여자 대학부 선수로 구성되어 있고 그래서 학교 운동건강학부에서 지원해주는 AT 2명의 트레이너와, 또 저 감독 1명으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도형 : 네. 그런데 지금 8명의 여자 대학부 선수가 있다고 했잖아요? 이게 지금 그러면 중고등학교 때부터 테니스를 쳐오던 선수들이 인천대학교 이렇게 오는 구조입니까?

◇ 이재식 : 네. 그렇죠. 이제는 초등학교 거의 1~2학년 때부터, 어려서부터 테니스를  배우는 게 낮아졌어요. 전에는 3~4학년 때 뭐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이제 즐긴다고 해야 될까나? 처음에 배우는 개념으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이제 전국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선수들이 지원을 하죠.

◆ 이도형 :  입학요강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 지난해 인천대팀의 성적이 꽤 좋았다고 하던데요. 얼마나 성적이 좋았길래 그런지 좀 얘기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이재식 : 일단은 저희가 우선 17개 시·도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전국체육대회가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우리 개인단식 김윤아 선수가 금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요. 또 제78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는 우리 김윤아 선수가 단식 우승을. 김윤아, 김수진 선수가 또 복식 준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77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했고요. 그 제39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학년별 시합, 유일하게 펼쳐지는 학년별 시합이거든요. 이제 저변 확대를 위해서. 그래서 8개 종목에서 저희가 모두 결승에 올라서 6개의 우승과 2개의 준우승을 하는 선수들이 좀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이도형 : 8명 선수라고 했는데 8명이 다 결승 올라가고 6개 우승하고, 2개 준우승하면은요 휩쓸어버린 건데 그러면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 특히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는요 인천대학교 테니스팀 들어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겠네요

◇ 이재식 : 네. 지금 인천대학교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제가 얘기 들었습니다.

◆ 이도형 : 그나마 이 인천대  경쟁 대학 어떻게 됩니까?

◇ 이재식 : 저희가 도전하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은 사실 명지대라든지 한국체대라든지 2강을 이루고 있었는데 저희가 창단하면서 꾸준히 이렇게 발전해 왔고 저희가 이제 3강 안에 들어가면서 라이벌이라고 하면 좀 그런데 어쨌거나 라이벌 형태를 구축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 이도형 : 제가 뭐 몰라서 그렇게 물어본 건데요. 그러니까는 명지대하고 한국체대가 2강 구도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인천대학교가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이제 그 3강 반열에, 지난해에서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뒀다?

◇ 이재식 : 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인천대가 잘 하고 있는 경기에서 이렇게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고 선전하는 강점 그리고 이런 부분이 우리 선수들이 최고다 할 만한 걸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재식 : 글쎄요. 제가 우리 주장 선생한테 한번 물어봤습니다. 야, 우리 학교의 강점은 뭐냐? 그랬더니 미모, 비주얼,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고요. 웃으면서 농담으로 근데 저희 인천대학교 테니스부만의 강점이라고 하면 선수들이 각자 개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개성이 톡톡 튀는 게 아니라 서로 이렇게 조화를 이루면서 밝은 분위기에서 운동을 하면서 그 팀워크가 좋은 게 장점이지 않을까 그리고 일단은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또 서로 지금 있는 선수들이 목표 의식이 뚜렷해서, 그래서 참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도형 : 또 지도자로 지금 오랫동안 인천대학의 테니스팀을 이끌고 오고 있잖아요. 특히 이제 감독이시다 보니까 선수들한테 강조하는 점, 이건 뭡니까?

◇ 이재식 : 일단 선수 이전에 또 학생이고 사람이니까 저는 사실 인성이 먼저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이제 학생 선수니까 거기에 따른 기본적인 예의는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가 테니스가 아무래도 대회가 많다 보니까 부상에 참 많이 노출되어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다른 학교보다는 그래도 트레이닝을 좀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자기 몸이 튼튼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부상에 대한 두려움도 떨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트레이닝을 통해서 강한 몸을 만드는 게 제일 강조하는 점입니다.

◆ 이도형 : 네. 그러면 인천대팀만의 특별한 훈련 방식이 있다면요?

◇ 이재식 : 특별한 방식보다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학생트레이너가 있어서 선수들의 부상이라든지, 또 운동을 하기 전에 웜업이라든지, 끝났을 때 쿨다운이라든지. 그래서 이렇게 이런 것들을 다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좀 도와주시고. 이런 훈련을 도와주시고. 부상 있는 선수들을 이렇게 케어, 매뉴얼 같은 것도 운동 끝나면 해주시거든요. 이런 게 우리의 어떤 다른 대학과는 조금 차별화된 시스템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운동건강학부 AT 전공하는 학생들이 있거든요. 이제 그 학생들이 사실은 실제로 선수들의 몸을 케어 할 수 있는 경우가 적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그래서 그런 AT 전공하는 학생트레이너를 현장에 운동부에 지원해 주고 저희는 이제 그거를 도움 받아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또 인천시체육회 스포츠과학팀과 협업도 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시던데? 

◇ 이재식 : 네. 그 사실 지난주 금요일인가요? 저희가 체력 측정을 했는데 그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체력 측정을 해서, 다양한 검사 등을 통해서 선수들의 어떤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그다음에 전문 체력 그다음에 근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운동의 피로 회복 속도 등을 이렇게 정밀하게 체크해서 선수 개개인별이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또 하나 테니스가 이제 실외 스포츠 아니겠습니까? 

◇ 이재식 : 네.

◆ 이도형 : 그런데 겨울철 같은 경우는 이제 아무래도 훈련 등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선수들 동계훈련은 어떻게 하죠?

◇ 이재식 : 네. 특히 저희 인천대학교가 매립지잖아요? 그래서 별명이 송베리아라는 말도 있는데 그래서 일단은 이제 저희가 12월 말에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제 겨울 동계휴가를 잠깐 주고, 1월에 다시 훈련을 시작하는데. 그래서 첫째 주하고 둘째 주는 학교에서 체력과 웨이트 훈련을 통해서 몸을 만들거든요. 그다음에 셋째 주부터는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합니다. 

그래서 그쪽이 아무래도 기온이 따뜻해서 선수들의 어떤 부상 방지라든지, 훈련 완성도가 아무래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매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또 다양한 팀들이 오거든요. 실업팀도 오고, 남자 대학팀도 오고 그러면 같이 연습 게임도 하고. 또 이렇게 합동훈련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게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네. 요즘에 또 테니스가 실내코트장들이 많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좀 많은 상황인데요. 이게 테니스가 원래는 실외 스포츠였는데, 실내로 들어오게 될 경우에 장·단점 그런 게 달라지는 게 뭐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이재식 : 아마 그래도 우선 실내코트의 장점이라고 하면 아주 뜨거운 더운 여름이나 아주 추운 겨울에는 사실 어렵거든요. 또 비가 온다든지, 눈이 올 때는 참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날씨에 관계없이 테니스를 항상 즐길 수 있는 곳이 실내테니스인 것 같고요.

근데 이제 아쉬운 점은 실내코트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일반적으로 테린이들이 배우는 실내코트는 그냥 레슨 전용 실내코트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하기에는 좀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 이도형 : 그래도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실내테니스코트가 많을수록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좋을 거라는 얘기고요. 

앞으로  인천대학교 테니스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앞으로의 포부 좀 들어볼까요?

◇ 이재식 : 일단 포부 이전에 사실 선수들한테 지금 감독으로서 사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사실은 저희 학업과  저희가 운동을 병행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선수들이 수강 신청을 하고 수업이 끝나면 다른 일반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잖아요. 저희는 그 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또  다 모여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데 그래서 야간에 모여서  야간 운동을 특별히 하고 있고요. 그래서 참 애쓰고 있는데. 그래서 그 감사의 말을 선수들한테 전하고 싶고. 

저희가 대학대회에서는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또 실업 선수들하고 함께하는 오픈 대회에서도 저희가 작년에 계속 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우리가 힘을 내서 이제 세계적인 기량 있는 가진 선수들이 모여 하는 국제대회에서도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저희 인천대학교 테니스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꿈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요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이제 테니스를 즐기러 코트에 나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청취자 여러분, 시민분들에게, 또 인천의 테니스팀 감독이시니까요. 팁? 당부의 말씀, 이런 거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재식 :  테니스 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는데요. 그래도 날이 풀린다고 해도 테니스는 전신운동이니께 부상 방지를 위해서 꼭 몸을 잘 푸시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테니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도형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천대 테니스팀 이재식 감독과 얘기 나눠봤는데요. 인천대 테니스팀 모든 스태프와 감독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지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좋은 성적도 거뒀고요. 올해도 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인천시민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우리 선수들에게 힘낼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독님 지금까지 인천대 테니스팀 이재식 감독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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