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건강생활⑫] "청년 우울증 치료 돕는다" 경기도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

2020-12-02     보도국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12월 1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김옥영 리포터



■박성용: 이번 순서는 경기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건강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는 <슬기로운 건강생활> 시간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비타민’ 김옥영 리포터 안녕하세요!

◇김옥영: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건강생활>의 ‘비타민’ 김옥영입니다.

■박성용: 이렇게 전화로 연결하는 건 처음인데요. 어떠신가요?

◇김옥영: 사실 오늘이 저희 <슬기로운 건강생활> 마지막회잖아요. 그래서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전화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박성용: 맞아요. 오늘이 <슬기로운 건강생활> 마지막 회인데 아쉽네요. 그럼 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김옥영: 오늘은 저희가 1회부터 11회까지 소개해드렸던 다양한 경기도 지원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오늘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용: 네, 알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김옥영: 네, 첫 번째 지원사업은 지난주에도 저희가 소개해드린 사업이죠.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 대해 경기도 정신건강과 이봉휘 과장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정신건강과 이봉휘 과장]
“경기도 마음건강케어는 도민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부담을 줄이고 중증 정신질환자의 치료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지원 항목으로는 정신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한 응급입원비 전액과 행정 입원비 최대 100만 원,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을 위한 초기 진단비 최대 40만 원, 그리고 정신질환 지속치료를 위한 외래진료 치료비 최대 36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등 기분장애나 스트레스성 신체형 장애도 정신질환에 포함되며 최초 진단 및 치료비에 대해서 초기 진단비 연간 40만 원이 지원이 가능하며, 초기 진단 이후 외래치료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하면 연간 36만 원의 외래진료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박성용: 맞아요,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었죠.

◇김옥영: 네, 초기 진단비부터 외래진료 치료비까지 다양한 치료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신청하셔서 지원받으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박성용: 그리고 이 사업과 비슷한 정신건강에 대한 사업인데 청년들을 위한 사업이 있다고요?

◇김옥영: 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인데요. ‘청년마인드케어’ 사업과 ‘청년마인드링크’ 사업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이봉휘 과장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정신건강과 이봉휘 과장]
“청년마인드케어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질병코드 F20에서 29인 조현병, 망상장애와 질병코드 F30에서 39인 우울증, 등 기분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비 일부 본인 부담금 중 진료비, 약제비, 검사비, 제증명료를 1인당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청년마인드링크 사업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년 공간 등에 정신질환 상담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고위험군 청년이 방문 부담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 일원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박성용: 청년분들을 대상으로 외래 치료비와 상담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군요.

◇김옥영: 네, 맞습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분들께서는 치료비와 상담 지원을 받으실 수 있으니 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용: 그럼 이 마음건강케어 사업과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의 신청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김옥영: 두 사업 모두 거주 지역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하면 후불로 치료비를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미리 거주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셔서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시고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신 후 해당 센터로 방문하시거나 우편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에 전화하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고요.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박성용: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줄 사업은 무엇인가요?

◇김옥영: 경기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사업입니다. 초등학생 때 영구치가 다 나오기 때문에 구강건강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요. 경기도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챙겨주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해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홍정인 주무관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홍정인 주무관]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경기도 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를 통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여 평생 구강건강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2019년 시작한 사업인데요. 지난해 대상자의 95.2%인 11만 7천 명이 참여해서 치과주치의 검진을 완료하였습니다. 당초 올해는 4월부터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는데요. 코로나19로 치과주치의 검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치과 이용의 불편과 학생들의 구강건강이 우려되어 학생 자가 구강관리를 위한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를 8월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검진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네요.

◇김옥영: 네, 하지만 내년에 학생 건강 검사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내년에 학생 가정통신문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서 안내될 예정입니다.

■박성용: 아, 검진 서비스가 내년으로 미뤄지는군요. 근데 원래 이 지원사업의 대상자가 초등학교 4학년생이잖아요. 내년으로 미뤄지면 올해 검진 서비스를 못 받은 4학년 학생들을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옥영: 올해 검진 서비스 대상자였던 4학년 학생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 4학년생과 올해 검진을 못 받은 5학년생까지 함께 검진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성용: 다행이네요. 근데 경기도에서 또 다른 분들을 위한 구강건강 지원사업도 있다고요?

◇김옥영: 네, 중증장애인분들을 위한 구강건강 지원사업을 두 군데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해 경기도 공공의료과 공공의료사업팀 신형진 팀장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공공의료과 공공의료사업팀 신형진 팀장]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에 여러 곳이 지정되어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중앙센터가 있고 전국 시도마다 권역센터가 지정돼서 총 11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그중에 경기도에 지정된 경기권역센터는 용인시에 소재한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에서 운영 중입니다. 장애인 환자의 안전한 진료와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 체어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 진료 후 기본 치료부터 전신마취 진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경기도민 뿐 아니라 장애인분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센터에서 치과 진료와 진료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있군요. 경기도 외에 또 어디 있나요?

◇김옥영: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중앙센터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운영 중이고요. 시도별로는 경기, 광주, 충남, 부산, 전북, 대구, 인천, 강원, 제주, 대전에 각 한 개 권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한 개 더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2021년 하반기에 고양시 명지병원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박성용: 경기 도민분들께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럼 또 다른 중증장애인 구강건강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김옥영: 네, 중증장애인분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인데요. 이 치과진료소는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 이렇게 두 개소에 있습니다. 자세한 사업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신형진 팀장께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공공의료과 공공의료사업팀 신형진 팀장]
“경기도의료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는 장애인 환자를 위한 치과진료를 제공하고 있고,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받으신 분들이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 일부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료원은 지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서 코로나 환자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원병원은 일반 외래가 지금 현재로는 중단되어 있고요. 의정부병원만 치과 진료소 이용이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성용: 얼핏 듣기로는 두 사업이 비슷해 보이는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김옥영: 두 사업 모두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지원 대상과 기준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여러 곳에 있고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센터에서 진료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의료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는 경기도민만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박성용: 아, 그렇군요. 그럼 이제 궁금해지는 게 신청방법인데요. 어떻게 신청할 수 있을까요?

◇김옥영: 두 기관 모두 치과 진료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료를 원하시는 분은 각 병원에 전화로 연락하셔서 상담하신 후 예약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용: 네, 다음은 또 누구를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김옥영: 경기도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전국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20.5%가 현재 경기도에 거주 중이신데요. 그래서 노인분들이 두려워하는 치매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치매는 특히 초기 검진이 중요한데요. ‘치매 조기검진 및 등록관리 사업’에 대해 경기도 건강증진과 노인건강팀 정연표 팀장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건강증진과 노인건강팀 정연표 팀장]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서 치매 환자와 그의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고자 만 60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가 의심되는 분들에 대해서 시군의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를 등록해서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 환자 사례 관리, 어르신 인식표 발급, 치매 어르신 지문 등록, 치매 관련 물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현재 경기도에서 무료로 치매 진단 검사를 해주고 있군요.

◇김옥영: 네, 맞습니다. 그러니 혹시 치매 의심 증상이 보이시는 분들께서는 꼭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하셔서 진단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박성용: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주실 지원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김옥영: 암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해 드릴 텐데요. 계속해서 정연표 팀장께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뷰/경기도 건강증진과 노인건강팀 정연표 팀장]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치료율을 높이고자 암 진단 과정에서 발생된 의료비, 치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크게 소아암 환자와 성인암 환자로 구분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성인암 환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이하인 자 중 국가암 검진 수검자로 나누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상자 확정이 되면 소아는 만 18세 미만, 성인은 최대 3년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아암은 모든 암종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성인암은 의료급여, 건강보험 가입자 구분에 따라 100만 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소아암과 성인암의 치료비 지원 금액이 다르군요.

◇김옥영: 네, 소아암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해드리고요. 성인암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박성용: 그럼 이 사업을 지원받고 싶으면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김옥영: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보건소에서 소득 및 재산조사 후 의료비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주소지 보건소에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담당자에게 대상 여부와 필요한 서류를 문의하신 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용: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우리 경기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경기도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보면서 <슬기로운 건강생활> 마무리했습니다. 김옥영 리포터, 12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하시죠.

◇김옥영: (인사)

■박성용: 네, 지금까지 김옥영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